[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신세계건설이 옛 포항역부지 개발사업에 새 지분 투자자를 유치한 데 이어 채무연장까지 성공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신세계건설은 전날 정정공시를 통해 옛 포항역 개발사업 관련 채무보증 금액이 기존 17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3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채무보증기간도 연장됐다. 2024년 2월4일 만기가 도래한 데 따른 조치로 보증기간을 2025년 2월4일로 변경했다.
옛 포항역부지 개발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대흥동 일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2만7700㎡(8379평) 부지에 연면적 29만7002㎡(8만9843평) 규모의 공동주택과 호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공동주택은 지하 7층~지상 69층 3개동 총 1128가구 규모의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로 계획돼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포항프라이머스PFV의 2022년 말 기준 주식 구성을 살펴보면 보통주 75만주, 우선주 25만주 등 총 100만주다. 보통주 지분 구성을 보면 ▲디에스자산개발 34% ▲신세계건설 24% ▲코리아신탁 17% 등이다. 신세계건설은 우선주 25%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어 총 49%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신세계건설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보통주 9만2000주(지분율 12.27%)를 홍안씨앤디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의 보통주 지분은 19.73%로 낮아졌다.
신세계건설은 옛 포항역부지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옛 포항역부지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투자자를 유치한 상태로 해당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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