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니오의 플래그십은 마이바흐를 이길 수 있을까?
판매 목표 미달, 자금난 등 위기 처한 니오, 플래그십 모델 출시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6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니오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플래그십 모델 공개한 니오


중국의 전기차 기업 니오(Nio)가 23일(현지시간)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모델명은 ET9입니다. ET9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와 포르쉐의 파나메라 시리즈와 동급에 속합니다. 니오는 ET9을 2025년 1분기에 80만 위안(약 11만 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ET9는 특별합니다. 니오는 이 모델에 자체 설계한 자율주행 반도체와 고속 충전을 위한 900볼트 전기 드라이브, 그리고 대형 원통형 배터리 셀이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오의 윌리엄 리 CEO는 "100가지가 넘는 니오의 풀스택 기술이 통합된 ET9은 혁신과 기술 개발의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니오는 부활할 것인가?


니오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기업인데요. 라이징 스타였던 이 기업은 판매 목표를 채우지 못하고 적자를 내면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니오는 11월에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했으며, 추가 감원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자금 부족 문제에도 직면하고 상태입니다. 니오는 12월 초 아부다비가 지원하는 펀드인 CYVN 홀딩스로부터 22억 달러를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투자 계약이 완료되면 CYVN 홀딩스는 니오의 지분 20.1%를 보유하게 됩니다. 또한 CYVN 홀딩스는 이사 2명도 지명할 수 있게 됩니다.


니오가 ET9를 통해 기대하는 건 판 뒤집기입니다. 니오는 중국의 더 많은 하위 도시에 진출할 계획인데요. 이 지역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그리고 아우디가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니오는 이들 3사가 딜러를 두고 있는 모든 도시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꿈틀거리는 니오의 주가


니오의 주가는 22일(현지시간) 1.57% 오른 8.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국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12.5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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