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니콜라의 참담한 실적
리콜 영향으로 실적 부진, 4분기 가이던스도 예상 못 미쳐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3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니콜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3분기 더 커진 손실


니콜라가 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분기 순손실은 4억 2576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623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분기 매출은 마이너스 173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리콜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니콜라는 지난 8월 배터리 전기 트럭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배터리팩 손실로 인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리콜로, 니콜라는 기존 고객의 트럭에 장착된 로미오 팩(Romeo Packs)을 다른 것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미래에 대한 낙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니콜라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니콜라는 무공해 차량 섹터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죠. 일례로 2024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항구에 운행될 모든 신규 차량은 무공해 차량이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항만에서는 3만 대가 넘는 트럭이 운행되고 있으며, 노후화에 따라 이들 트럭은 순차적으로 교체가 되어야 하죠.


다만 4분기 가이던스는 좋지 않습니다. 니콜라는 4분기에 30대~50대의 트럭을 인도해 1130만 달러~1880만 달러의 매출을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LSEG(전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4분기 예상 매출인 4430만 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적자 폭 확대에도 불구 주가는 상승


니콜라 주가는 2일(현지시간) 10.48% 급등한 1.16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입니다. 이날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 역시 각각 약 9%와 12%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 역시 6.25%나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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