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백암물류센터 친환경 평가 'GOOD' 획득
BREEAM, 세계 최초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기후변화 대응력 인정
BREEAM에서 'Good' 등급을 획득한 용인백암물류센터 전경. (출처=마스턴투자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자산의 주요 자산인 '용인백암물류센터'가 BREEAM(브리암·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으로부터 'Good'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BREEAM은 지속가능성과 환경 성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건물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영국의 건축연구소인 BRE(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에서 1990년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 건축물 인증으로 신뢰받는 시스템이다.


BREEAM은 에너지, 재료, 오염, 교통, 폐기물 관리 등 총 10가지 항목을 통해 다각적으로 건축물의 지속가능성을 수치화해 평가한다.


국내 물류센터 중 BREEAM의 'Good' 등급 이상을 획득한 곳은 용인백암물류센터를 포함해 10곳 뿐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전염병과 재난재해에 대한 자산의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보건안전 인증인 WELL HSR(Health-Safety Rating)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용인백암물류센터는 기후변화 대응력(Resillience)과 에너지(Energy)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후변화 대응력 항목은 비상 대응계획, 경보 설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부터 얼마나 안전한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에너지 항목은 자산의 에너지 소비량을 평가해 측정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용인백암물류센터의 자산 가치는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친환경 건축물이 타 건축물에 비해 매매가 및 임대료가 더 비싼 현상)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산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존스랑라살(JLL)은 BREEAM 인증을 받은 건물의 매매가는 해당 인증을 받지 못한 건물 대비 평균 20.6% 높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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