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프랑스 규제당국에게 털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컴퓨팅 반독점 우려로 압수수색 진행해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9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압수수색 대상은 "그래픽 카드 섹터 기업"


엔비디아가 반독점 우려를 이유로 프랑스 규제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프랑스 규제당국은 지난 수요일 구체적인 기업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그래픽 카드 섹터 기업에 대해 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매체는 업계 관련인을 인용해 그 대상이 엔비디아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프랑스 규제당국 측 대변인과 엔비디아 모두 이와 관련해 별도의 코멘트는 없었습니다.


클라우드 독점 우려돼!


프랑스 규제당국은 "이번 수색은 클라우드 컴퓨팅 섹터 전반에 대한 폭넓은 조사에 따른 결과다"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업계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중소 경쟁자들을 배제할까 우려된다"고 말했어요.


흔히 클라우드 섹터 하면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를 주요 플레이어로 떠올리실 텐데요. 왜 이들이 아닌 엔비디아가 수색을 받게 된 것일까요? 그야 언급된 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GPU 분야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죠.


개의치 않는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1.46% 오른 430.89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AI 붐과 함께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3배 가까이 뛰었는데요. 다만 최근 퍼포먼스는 다소 부진합니다. 지난 1개월 사이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12% 하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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