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2Q 흑자전환…3분기 더 좋아진다
시멘트 단가 인상분 반영…추가 가격 인상에 수익성 강화 전망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성신양회가 2개 분기 연속됐던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 시멘트 값 인상 효과를 톡톡히 누린 덕분이다.


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연결기준 성신양회의 올 2분기 매출은 3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2% 늘어난 33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 역시 348.6% 급증한 33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신양회는 작년 4분기부터 2개 분기 동안 지속된 적자를 끊어냈다. 순손실의 경우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가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던 배경으론 시멘트 단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단 점을 꼽을 수 있다. 올 2분기 기준 매출원가율은 77.6%로, 전년 동기(83.4%)보다 5.8%포인트(p)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질수록 수익성이 좋단 의미로 해석된다.


성신양회는 판매관리비(판관비) 지출도 최소화하며 영업이익 규모를 늘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동 기간 매출이 6.5% 증가할 동안 판관비는 2.8%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에선 성신양회의 올 하반기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가 이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t)당 14.3% 인상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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