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GM·포드 급락, 이유는 '노조 리스크'
난항에 빠진 임금 협상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1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포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GM와 포드 주가 급락


10일(현지시간) GM과 포드의 주가가 5.79%와 4.48%씩 하락한 34.16달러와 12.16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이날 S&P 500은 0.02%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100도 0.18% 상승했고요.


이유는 노조 리스크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노조의 요구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의 인건비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GM과 포드의 주가가 목요일 증시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어요. 최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GM과 포드는 8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의 노조는 46%의 인금 인상, 기존 연금 복원, 생활비 인상, 주당 근무 시간 단축, 개선된 퇴직자 혜택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UAW의 숀 페인 회장은 "약 15만 명의 노조 소속 근로자들이 10년 전 불황을 극복하고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데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연히 기업들은 '과도한 요구'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미 충분한 급여와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거죠. 더불어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임금 경쟁력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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