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관광객 증가에 2분기 好好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반기 VIP 고객 유치 활성화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카지노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GKL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110억원, 순이익은 86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GKL의 실적이 반등한 것은 관광객 증가로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GKL이 운영하는 카지노 '세븐럭'을 방문한 관광객은 2분기 17만8565명으로 전년 대비 8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핵심 고객인 VIP 역시 3만1222명으로 80% 늘었다. 그 결과 2분기 총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82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5%나 급증했다.


사업장별로 보면 강남 코엑스점의 드롭액은 4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99.4% 늘었고 매출액은 508억원으로 146.6% 증가했다. 드래곤시티점 역시 드롭액은 2471억원으로 81.8%, 매출은 351억원으로 45% 늘었다. 부산롯데점은 드롭액이 463.3%(226억원→1273억원), 매출액은 302.8%(36억원→145억원) 각각 증가했다.


GKL 관계자는 "일본 VIP고객들의 지속적인 방문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VIP고객향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덕분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중국 VIP 고객들의 방문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서울드래곤시티 사업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며, 부산의 경우 인접한 일본 고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GKL은 하반기 해외 VIP 카지노 고객 유치 활성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먼저 도쿄, 오사카 등 현지 VIP고객 유치에 적극나서고 동남아, 대만, 몽골 등 신시장에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또한 고객별 타깃 이벤트 행사 등 차별화 전략으로 신규 고객 창출 및 기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한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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