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움직임…배당주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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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같아지면서 연내 역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내 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식시장은 금리인상의 피해주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배당주를 꼽고 있다. 금리가 올라갈 경우 배당수익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주요 근거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안혁 연구원은 23일 “금리인상이 배당주의 매력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실제로 한국시장에서 기준금리와 배당수익률은 약하지만 양(+)의 관계를 보여줬다”며 “경기가 좋을 때 금리가 올라가며 기업의 배당여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갈수록 배당수익률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배당주는 시장을 아웃퍼폼을 할 수 있는 팩터로 자리잡은 지 오래돼 향후에도 이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총수익률 관점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2~5%이고 배당성향이 20~80% 수준인 ‘중 배당수익률-중 배당성향 종목’”이라며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종목 중 이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대신증권,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GKL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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