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스타트업 거버넌스 포럼' 개최
19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서 사전동의권 판결 쟁점 등 논의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코엑스 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투자자 사전동의권과 스타트업의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법무법인 미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더프론티어와 공동 주관한다.


대법원은 지난 13일 계약상 투자자의 사후관리와 관련한 '사전동의권' 조항을 무효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다. 판결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사전동의권은 벤처투자 업계에선 소수 주주권을 보호하고, 사후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당 판결 내용을 비롯해 향후 스타트업 사후관리에 미칠 영향과 대비책을 살펴본다. 또한 투자 유치와 사후관리 과정에서 창업가, 투자자의 솔직한 속마음과 입장을 알아보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한다.


패널로는 김초연 빅베이슨캐피탈 심사역과 째깍악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한 뒤 액셀러레이터 문라이트파트너스를 창업한 박현호 대표가 나선다. 사회는 옥다혜 법무법인 미션 변호사가 맡는다.


토크 콘서트 이후에는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가 투자계약상 주요 조항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진석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 소장이 법원 판결 이전에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전동의권 관련 벤처캐피탈 설문조사'를 토대로 업계 인식과 우려 등을 짚어본다.


이밖에 주주 관리 서비스 '주주(ZUZU)'를 운영하는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와 전석철 S&S인베스트먼트 전무로부터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진석 소장은 "사전동의권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벤처투자 업계의 인식과 우려사항을 사전에 파악했다"며 "어떠한 결론이 나와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사전신청은 19일 오후 1시 30분까지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포럼은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