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USA]
2023
서울대, 美 보스턴에 깃발 꽂은 이유
산학협력단 기술 사업화한 바이오텍 글로벌 사업협력 도모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0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 USA 2023)'내 서울대학교 파빌리온 전경.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첨단 실험기술을 사업화한 바이오텍들이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에 깃발을 꽂았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 USA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K-바이오 기술력을 공개하면서다. 서울대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의 요람으로서 같이 참여한 바이오텍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단 설명이다.


서울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 USA) 2023'에 산학협력단 첨단 기술을 사업화한 6개 바이오텍들과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번에 단독 부스(파빌리온)를 설립하고 ▲방사성 의약품 및 방사성 리간드 요법 업체인 셀비온과 ▲실리코 약물 탐색 기업인 갤럭스 ▲상아질 및 치주인대 재생기술을 보유한 하이센스바이오 ▲액체 생검 기술의 'IMBdx' ▲고유 펩타이드, 조직 공학 제품 및 약물 전달 시스템을 구축한 'Nibe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개발 회사인 'PB Immune Therapeutics' 등의 글로벌 파트너링 지원에 나섰다.


서울대는 해당 기업들이 인실리코 약물 발견, 액체 생검, 디지털 치료제, 전통적 신약개발 기술 등 다양하고 도전적인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기회를 도모할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는 한국 최초의 국립대학으로서 약 5억 달러의 연구비와 2300여 명의 교수진을 보유하며 산학연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난 3년 동안 서울대에 새로 설립된 51개 창업 교수진 중 약 60%가 생명 공학에 집중했으며 이번 바이오USA에 처음 참가한 데 따라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갤럭스만 하더라도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을 바이오USA에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섰으며, 셀비온은 현재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치료제(Lu-177 PSMA-DGUL)의 글로벌 기술협력을 타진 중이다.


셀비온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이 진단용 의약품과 치료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이를 이전 받았으며 올해 바이오 USA에 처음 참가하게 됐다. 많은 빅파마들의 관심을 받고 미팅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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