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국내·동남아 덕에 1Q 소폭 성장
영업이익 138억원…전년 동기 대비 0.5%↑
코스맥스 실적 (제공=코스맥스)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코스맥스가 올 1분기 국내와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스맥스는 올 1분기 매출 4033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0.5% 늘어난 금액이다.


코스맥스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 건 국내와 동남 아시아에선 매출이 성장했으나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코스맥스의 올 1분기 국내 매출은 2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으로 국내 뷰티 시장이 회복된 데다 일본 수출이 늘어난 것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출 192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증가했고, 태국 법인은 51억원으로 82% 성장한 금액을 기록했다. 외부 활동 증가로 선케어와 색조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중국에선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소비부진 여파가 올 1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매출(1224억원)액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에선 오하이오 공장을 뉴저지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며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7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부터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선케어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최대 시장인 중국 역시 뷰티 제품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내는 일상 회복 가속화로 기초와 색조는 물론 선케어 제품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어 중국은 화장품 시장이 턴어라운드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부턴 소비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선 기존 고객사들의 견고한 오더가 지속되고 있어 양호한 매출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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