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8000억원대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 추진
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 2027년 준공 예정
을지로 3가역 인근에 들어설 을지파이낸스센터(EFC) 조감도. (출처=아이비네트웍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027년 을지로3가역 인근에 들어설 프라임급 오피스인 을지파이낸스센터(EFC) 인수를 앞두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FC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비네트웍스와 자문사인 세빌스코리아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거래 규모는 3.3㎡당 4150만원으로 총 8172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번 입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이번 삼성SRA, 코람코 등 운용사 6곳이 참여해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후순위대출(1500억원) 등의 강점을 앞세워 우협 지위를 따냈다는 후문이다.


EFC는 서울 3대 업무 지구 가운데 하나인 CBD(종각‧광화문권역)에 속하는 을지로 3가역 인근에 들어선다. 시행사인 아이비네트웍스는 해당 부지에 연면적 6만5719㎡(약 1만9880평), 지하7층~지상 24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를 세울 계획이다. 내년 2월경에 착공에 돌입해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아이비네트웍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사업관리위탁(PM) 전문회사다.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FC로 본사를 이전하게 될 것이란 견해도 내놓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사운용은 종각역 부근의 그랑서울 빌딩에 입주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추후 해당 건물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에 관해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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