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스닥 기업 세토피아의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지난 3일과 7일에 이어 27일 전환청구권 행사를 이어가면서 내달에는 주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전환 청구된 15회차 CB 물량은 195만9037주로 세토피아 보통주로 전환돼 내달 13일 상장될 예정이다. 전환청구된 물량은 세토피아의 발행 주식 수 6045만9140주의 3.24%에 해당한다.

15회차 CB에 대한 전환가액은 1123원, 이후 발행된 16회차 CB에 대한 전환가액은 1117원이다. 전환 청구권자는 지난 3일과 7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부동산개발 인수·합병(M&A) 컨설팅기업 제이콥에셋 등이다. 지난 27일 기준 세토피아의 종가는 1569원이다.

세토피아는 최근 희토류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제이슨앤컴퍼니와 합병, KCM인더스트리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의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한 나스닥 상장이 임박한 한류홀딩스에 총 55억원 규모로 투자했고 글로벌 매출 1위 폐쇄형 전자담배 브랜드 '엘프바(ELFBar)'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엘프바의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편의점을 비롯한 대형 스토어 등에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디지털 마케팅기업 마랑드와 협약을 맺어 온라인 유통 준비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