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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 지점장연합, hy 피인수 격렬 반대
유범종 기자
2023.02.20 17:14:42
연합전선 구축…주주단에 피인수 반대 서한 제출
메쉬코리아 배당대행 플랫폼 '부릉' 지점장연합이 이달 13~14일 양일에 걸쳐 hy 본사 앞에서 피인수 반대 집회를 가졌다. (제공=부릉 지점장연합)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메쉬코리아가 운영 중인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지점장들이 hy(옛 한국야쿠르트)로의 피인수를 격렬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창업주인 유정범 전 메쉬코리아 의장이 해임되며 기업간거래 영업 중단 우려가 커졌다는 주장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릉 지점장과 라이더들은 이달 23일 예고된 메쉬코리아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단에게 hy로의 피인수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메쉬코리아는 주주총회에서 hy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발행주식 확대를 의결하고 hy 투자관리부문 이사를 사내이사에 선임할 계획이다.


앞서 메쉬코리아는 지난달 hy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hy가 DIP(Debtor In Possession) 긴급자금으로 먼저 지원한 600억원과 추가 유상증자를 더해 총 800억원에 지분 67%를 넘기기로 결정했다. 또한 창업주인 유정범 전 의장을 해임하는 동시에 김형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최근 전국 각지의 60여명이 넘는 부릉 지점장들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연합 명의의 서한을 주주단에 전달했다. 이들은 hy가 메쉬코리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가맹점과 라이더들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으며 창업주인 유정범 의장이 해임됨에 따라 기업간거래 영업 중단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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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탄원서에서 "유정범 의장의 기업간거래 영업능력과 IT테크 기술이 메쉬코리아와 지점들의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hy 피인수 과정에서 유 전 의장이 해임되면 신규계약은 물론 기존 계약업체들도 경쟁사로 넘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식품유통기업인 hy는 물류나 이륜사업에 대한 기반도 없을뿐 아니라 IT테크 기술력도 약해 얼어붙은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릉 지점장과 라이더 연합은 hy로의 피인수가 강행될 경우 대규모 이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상당수 지점들은 메쉬코리아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대형지점장들도 인수 진행 과정을 지켜본 후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부릉 한 지점장은 "현재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지점장과 라이더들도 이미 경쟁업체들과 계약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면서 "hy로의 피인수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더라도 지점과 라이더 상당 수가 이탈한다면 부릉이 이전과 같은 점유율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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