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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외형·내실 모두 잡았다
최홍기 기자
2023.02.13 17:49:40
전사업 성장세 힘입어 영업이익만 325억원…전년비 110%↑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고 기술수출이 이어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단 게 동아에스티의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6358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20.1% 급증한 263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실적에 대해 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따른 매출 및 기술수출 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급증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9월 뉴로보에 기술수출한 da-1241과 da-1726에 대한 수수료 비중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ETC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그로트로핀과 모티리톤,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들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 증가한 380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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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은 1562억원을 기록하며 10% 증가했다.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라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하고,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의 매출증가가 주효했다. 같은기간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의료기기 장비 매출과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소폭 늘어난데 따라 전년 대비 4.6% 증가한 65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향후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이라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 전임상에도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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