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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세프라텍과 연구개발·투자 협약
김호연 기자
2023.02.07 09:47:51
초순수 핵심기술 국산화 추진…세프라텍 지분 18% 인수
(왼쪽부터)염충균 세프라텍 대표와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가 지난 6일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공=SK에코플랜트)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초순수(Ultra Pure Water)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서며 물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초순수 탈기막 제조 기업 지분을 인수하며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에 나선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 세프라텍과 초순수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엔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중 '탈기막(MDG)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초순수는 용도에 따라 15~20여개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데 이 공정의 고난도 핵심기술 중 하나가 탈기막 기술이다. 탈기막은 특수 제작된 분리막으로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를 1ppb(10억분의 1) 이하로 제거하는 핵심 장치다.


세프라텍은 2006년에 설립된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이다. 분리막 기술을 이용한 공정 및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주도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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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쌓아온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세프라텍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단순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세프라텍의 지분 약 18% 인수를 통해 투자 지원에 나선다.


회사는 수처리 운영과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수처리 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관련 기업인 미시간기술과 퓨어엔비텍,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 등과 각각 협약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진행 중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고난도 수처리 기술 역량은 이제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 중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수처리 1위 기업으로써 초순수 핵심기술 보유국의 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물을 하나의 미래 자원으로 보고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물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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