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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익 3.5조 전망 '사상 최대'
박휴선 기자
2023.02.01 08:51:26
2Q 사상 최대 실적 기록, 4Q 적자전환은 '정유·화학' 부진탓
9조 규모 샤힌프로젝트 수혜는 아직, 2026년 완공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1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 설립 이후 역대 최대치다. 4분기에는 적자로 전환했지만,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조원을 쌓아올렸다.     


31일 딜사이트가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의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에쓰오일의 지난해 매출액은 42조3009억원, 영업이익은 3조510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각각 54.02%, 63.95% 증가했다. 이렇게 수익성이 증가한 이유는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수요 정상화, 국제 정제마진 강세 유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역내 정제마진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제와 중국의 수출 감소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포스트 팬데믹 회복세에 따른 견조한 수요 증가 덕분에 상승했다. 휘발유, 경유, 항공유 스프레드는 극도로 위축된 공급과 낮은 재고 하에서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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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매출 11조4424억원, 영업이익 1조7220억원, 순이익 1조1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같은 기간 201.6%, 146.9% 늘었다.


사상 최대 실적의 비결은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증가 영향이 컸다.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 제한과 중국의 수출 감소로 공급이 크게 줄었지만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유가가 지속됐고 글로벌 석유제품의 수급 차질에 따른 정제마진 초강세가 유지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하락하며 4분기에는 적자로 전환했다. 여러 단발성 악재들이 겹쳐 정유와 화학산업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정유부문에선 분기말 달러 환율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부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높은 공식판매가격(OSP) 상승이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화학 부문에서는 올레핀(PO/PP) 스프레드(마진)가 시황 부진 장기화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던 아로마틱(PX) 부문도 약세로 돌아서며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윤활기유 역시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 영향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해당 설비의 완공 시점은 3년 뒤인 2026년이다. 2027년 샤힌프로젝트 설비를 가동하면 원유·중질유를 투입해 석유화학 제품을 뽑아내는 수율(완제품 중 양품 비율)이 7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샤힌프로젝트는 2018년에 5조원을 들여 완공한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이다. 울산 에쓰오일 공장 일대에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을 비롯한 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320만톤(t)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원유와 중질유를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하게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여타 설비에 비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샤힌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의 기존 부지에 건설하기 때문에 원재료·인프라 구축과 유틸리티 설비 구매 등 시간과 금전적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석유화학이 반등하는 최적의 시점에 신규설비를 가동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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