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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작년 영업익 1.8조…사상 최대
박휴선 기자
2023.01.30 11:30:31
'P5·ESS전지' 효자역할, 수요둔화 우려에도 전분기比 매출 확대
(제공=삼성SDI)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P5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등을 포함한 중대형전지 등 에너지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올해도 중대형 전지 중 하나인 P5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지속할 것이며, 원형 전지와 더불어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대형전지 등 에너지 부문서 매출 상승


삼성SDI는 30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 매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13조5532억원)과 영업이익(1조676억원)대비 각각 48.5%, 69.4%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9659억원, 영업이익은 4908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3조8160억원), 전년 동기(2657억원) 대비 각각 56.3%, 84.7%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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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사업부문은 에너지와 전자재료 등 두 개로 나뉜다. 에너지 부문 매출은 5조3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5.9% 감소했다.


중대형 전지는 수요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자동차 전지는 P5(Gen.5)를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ESS 전지는 전력용 프로젝트에 공급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소형 전지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가 둔화됐으나 주요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으로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다. 전기차용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62.4%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분기 대비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OLED 등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랫폼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반도체 공정소재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매출을 유지했다.


◆ 중대형·파우치형 전지 위주로 실적 증가 전망


올해 1분기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중 P5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되고 고객사의 신모델향 공급이 늘면서 P5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는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원형 전지 중 전동공구용은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기차용은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2분기부터는 전동공구용 수요도 회복하면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재료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단, 편광필름과 반도체 공정소재는 신제품 공급을 통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와 공급망 이슈 완화로 전기차 생산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올해 P5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전년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수주 활동과 전고체전지 등 차세대 제품 준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 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380억달러로 예측된다. Non-IT용 소형 전지의 경우 전동공구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성장세가 예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기차용 원형전지 시장은 고성장이 지속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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