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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강제집행 임박…'전광훈 알박기' 노리나
권녕찬 기자
2023.01.16 15:59:08
과거 장위10재개발 극렬 저항해 500억 보상금…반대세력 '대국본' 개입 정황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국내 최대 골프장인 스카이72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이 오는 17일로 임박했다. 현재 법원의 강제집행 반대를 주도하는 세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대국본(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으로 지목된다. 

과거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수차례의 명도집행을 저항하면서 500억원이란 거액의 보상금을 받은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스카이72측이 이번 사태를 이 같은 '알박기'로 끌고 가 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스카이72 오션코스 전경. 출처=스카이72 홈페이지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카이72에 대한 강제집행이 오는 17일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초 대법원은 골프장 부지 소유주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와 운영사업자인 스카이72 간 부동산 인도소송에서 스카이72가 골프장 시설물 등을 인국공에 넘겨야 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당초 지난달 29일까지 강제집행 계도기간이었지만 법원은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실제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 


하지만 스카이72는 골프장 임차인들을 중심으로 강제집행에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골프장 내 골프아카데미·식당·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16개 업체는 자신들의 재산권 침해를 막아달라며 인천지법에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골프장 주변으로 철조망도 설치했다.


앞서 골프장 후속사업자(KMH신라레저컨소시엄)는 이들 임차인들에 대한 고용승계와 사업상 이익 소급 적용 등 재산상 이익을 모두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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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데에는 '제3세력'이 개입해 거액의 보상금을 노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사랑제일교회'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보상금 문제 갈등에서 재개발조합의 승소에도 불구하고 사랑제일교회는 6차례 명도집행에 극렬 저항하면서 결국 보상금 500억원을 받았다. 이번 스카이72 강제집행 과정에서도 전 목사의 '대국본'이 상당 부분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국본은 지난해 말부터 인천공항, 인천시청 등지에서 "스카이72 운영권 박탈을 중단하라"며 대규모 집회를 여러 차례 열었다. 스카이72 골프장 앞에서는 오는 2월 중순까지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히 스카이72 임차인 변호인단인 이성희 대표 변호사는 과거 사랑제일교회 강제집행 당시 대국본 등의 소송 대리인을 맡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스카이72 측이 결국 보상금 500억원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사례를 재연하려는 시도라고 읽혀진다"며 "임차인들이 강제집행에 반발하는 데에는 체육시설업 등록취소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인천시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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