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올해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포스코는 진난해 냉천범람으로 제철소가 가동을 멈춰 실적 위축 등 어려움을 겪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2일 "지난해는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를 정착해야 한다"라며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위험성 평가를 통한 사전 안전조치를 일상화하고, 전원이 참여해 유해 위험 발굴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며 "표준과 TBM, 행동을 일치시켜 재해 예방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관계사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직영·관계사 모두 룰(Rule)과 프로세스(Process) 기반의 안전 의식을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감 부회장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저탄소·친환경 대응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2030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브릿지(Bridge) 기술인 환원철 고로 사용기술, 극저 HMR 전로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각종 원가상승에 대비해 경쟁력이 열위한 설비는 효율화해 고정비를 절감해야 한다"며 "공정생략형 제품 제조기술 개발, 탄력적 원료 사용체계 구축 등 구조적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