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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더이엔엠에 경영권 매각…유동성 '숨통'
박기영 기자
2022.12.30 08:01:13
서기만 대표 보유지분 17% 전량 178억원에 처분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9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베셀이 더이앤엠 등에 경영권을 매각한다. 기존 최대주주에게 178억원을 지급하고, 회사에 200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이다. 베셀 현금이 바닥난 상황에서 현금 유동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베셀 최대주주인 서기만 대표는 보유 지분 전량(17.55%)을 모엣1호투자조합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가액은 주당 8206원으로 총 178억원이다. 모엣1호투자조합은 구주 인수와 함께 유상증자를 통해 베셀에 70억원을 투자한다. 모엣1호투자조합은 더이앤엠(지분 60%)과 김태큐 더이앤엠 대표(지분 40%)로 이뤄진 조합이다.


베셀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1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추가 조달한다. 대상자는 루크로1호투자조합(100억원)과 로보파트너스(30억원)이다. 회사 입장에서 유입자금은 새로운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분과 CB 발행을 합쳐 총 200억원이다. 이는 모두 운영자금 조달목적이다.


이번 자금 유입으로 베셀은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베셀은 지난 9월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5억원으로 거의 바닥난 상황이다. 단기금융상품이 35억원 가량 있지만 이중 13억원은 담보로 제공돼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지난해 동기(107억원)와 비교해 60%넘게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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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바닥난 상황에서 은행에서 대출받은 단기차입금은 237억원에 달한다. 현금 유동성이 악화할 경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적도 불안하다. 지난해 매출액이 246억원으로 65% 가량 급감하면서 영업손실 74억원이 발생했는데, 올해 3분기에도 누적적자 45억원을 기록해 실적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


경영권 매각은 내년 2월8일 종결 예정이다. 모엣1호투자조합이 같은달 6일까지 계약금 35억원을 제외한 잔금 143억원을 맡기면, 2일 뒤인 8일에 임시주총을 열고 이사 및 감사선임안을 의결한 후 대금과 주식 교환이 이뤄진다. 다만 베셀을 인수하는 더이앤엠은 올해 3분기 말 보유현금이 187억원이다. 경영실적도 매출액 365억원, 영업손실 9억원으로 양호한 편은 아니다. 매수인과 매물 모두 상황이 녹록치 않은 만큼 계약 종결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 종결가 종결될 경우 베셀 현금 유동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수자 측 부동산 등이 많아 거래 종결까지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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