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을 이끌 새 수장에 임동순 전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사진)이 발탁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28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향후 2년간이다. 지난 2021년 1월, NH-아문디운용 수장에 오른 박학주 대표는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 넘게 농협에 몸담았다. 이 기간 농협은행 청와대지점장, 인사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에는 농협은행 부행장에 올라 신탁부문, 경영기획, 재무, 마케팅 부문을 담당했다. 임 대표는 부행장으로서 농협은행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NH-아문디운용 대표에 발탁된 것으로 전해진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임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 재무 뿐 아니라 디지털혁신, 신탁업무 등에서 30여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 최상위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준비 중인 NH-아문디운용을 이끌 적임자로 선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