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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교수 "케일럼, 글로벌 UAM 리더 포부"
한경석 기자
2022.12.27 10:40:19
호주 현지 파트너로 합류…연방정부 지원 교두보 역할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6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재훈 퀸즈랜드대 교수가 26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JW 메리어트호텔에서 팍스넷뉴스와 만나 케일럼이 진행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대해 전했다. (사진=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6월 도심항공교통(UAM)이 교통 혼잡, 환경오염 등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40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총 1조4739억달러(약 1888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확장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UAM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이 있다. 코스닥 기업 케일럼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한국과 호주의 UAM 사업화를 위한 파트너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호주 정부가 주최한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현지 기관들과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


케일럼은 지난해 10월부터 항공 전문가 권마이클 대표가 회사에 합류하며 신항공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신항공전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올해 3월 '이더블유케이'에서 '케일럼'으로 사명을 바꿨다. 회사의 UAM 사업에 있어 호주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퀸즈랜드대 교수가 호주 현지 사업 기반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 정 교수는 26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호주 연방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자국을 중심으로 UAM 사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일럼이 해당 사업을 이끌 리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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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방정부는 2032년 자국에서 열릴 올림픽을 앞두고 미래 산업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연구센터(CRC, Cooperative Research Centre)'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산학 협력 연구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UAM사업과 관련해 '메가(Mega) CRC'라는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될 예정으로 관련 기업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5500만달러(약 702억원)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기업과 정부가 각각 50%씩 분담해 총액 1억1000만달러(약 1403억원)가 투입된다.


케일럼은 메가 CRC에서 메인 파트너로 지정돼 1억1000만달러 중 1900만달러(약 242억원)를 UAM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케일럼이 950만달러(121억원), 호주 정부가 나머지 950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 교수는 "케일럼 입장에선 해외 정부에서 연구비와 인프라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호주 정부 입장에선 자국을 중심으로 한 UAM 사업의 세계화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1991년부터 호주 퀸즈랜드대학교와 그리피스대학교에서 32년간 교수를 지내면서 한국 기업을 호주로 진출시키는데 자문 역할을 해온 현지 파트너다. 그는 "미래 전략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리더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현지 파트너로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는 모빌리티 시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완전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그리고 로봇배송까지 융·복합하는 모빌리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은 2025년 수도권 지역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2035년 도심 및 광역거점간 이동시간을 70% 이상 단축한다. 더불어 전국의 도심항공교통(UAM) 이용자 수를 하루 21만명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정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전략사업으로서 모빌리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탄소 중립을 실현화하기 위해 UAM 상용화 과정을 케일럼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 장성 파일럿 출신인 김동철 부사장이 UAM 사업을 총괄한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권마이클 대표와 함께 케일럼에 합류하면서 신항공사업을 함께 도모했고 그와 오랜 연을 이어온 정 교수도 뜻을 같이했다. 


정 교수는 "운항시스템부터 관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UAM 운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육·해·공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정점을 UAM에 두려고 하는 게 케일럼의 사업 목표"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케일럼은 미국 보잉(Boeing)이 설립한 자율비행 UAM 기업 위스크(Wisk Aero)와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정 교수는 "보잉은 위스크 판매가 1차 목적이어서 이를 케일럼에 공급하는 것에 긍정적"이라며 "호주 연방정부로부터 위스크를 운항하기 위한 인증 단계가 필요하다. 위스크가 호주 내에서 운항 인증을 받게 되면 케일럼은 UAM의 운항을 위한 플랫폼을 준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미국 테슬라같은 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와야 한다"며 "UAM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호주가 좋은 테스트베드(시험대)라고 생각한다. 관광과 접목해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케일럼의 UAM 사업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에 걸친 장기 계획이다. 3단계로 나눠 1단계에선 연구·개발과 실증된 비행기에 대해 테스트하는 시간으로 3년을 쓰고 2단계에선 실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3년이 더 필요하다. 이후 마지막 단계에선 브리즈번 올림픽 전 100km 반경 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이를 위해 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이 필요하고 100대 이상의 UAM을 운항한다고 하면 조 단위 규모 사업이 될 것"이라며 "검증된 기체, UAM이 허용될 수 있는 법·제도적 뒷받침,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스크 에어로는 호주 퀸즈랜드 남동부 시장 위원회(Council of Mayors South East Queensland)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최근 케일럼과의 파트너십도 논의 중이다. (출처=위스크 에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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