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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씨피13호, 마지막 남은 300억 투자처는?
박창민 기자
2022.12.28 10:10:18
3000억 펀드, 투자기한 내년 4월...프리IPO·메자닌 검토 中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창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큐캐피탈)가 지난 2018년 결성한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의 소진을 목전에 뒀다. 남은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인 약 300억원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및 상장사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매입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현재 '2018큐씨피13호펀드(큐씨피13호)' 약정총액의 90% 가량을 소진해 300억원의 드라이파우더를 보유 중이다. 내년 4월 펀드 투자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한두 건 정도의 추가 투자만 집행할 여력이 있는 상태다. 프리IPO 및 상장사 메자닌 딜을 투자 후보군에 올려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씨피13호'는 지난 2018년 큐캐피탈이 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신청해 위탁운용사로(GP)로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이 펀드에는 군인공제회, 산재보험기금,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펀드 투자기간은 4년, 만기는 8년이다. 


큐캐피탈은 '큐씨피13호'를 중소 및 중견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미드캡 비히클'로 활용해 왔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제너시스비비큐(BBQ) ▲카카오VX ▲두산건설 ▲서울제약 ▲노랑푸드 ▲케이원·케이원임산·케이원목재 등이 있다. 일부 소수지분 투자도 병행했지만, 최대주주 형태로 기업을 인수한 뒤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밸류업 전략'을 주로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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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포트폴리오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다. 첫 투자처인 치킨 프랜차이즈기업 BBQ가 대표적이다. 큐캐피탈은 2019년 BBQ 모회사인 제너시스와 윤홍근 BBQ회장이 보유한 BBQ 지분 30%를 600억원에 사들였다. 제너시스가 발행한 600억원 상당의 교환사채(EB)도 매입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재택근무 등이 확산되면서 배달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했다. 이에 배달 매출비중이 높은 BBQ의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큐캐피탈은 제너시스가 지난해 콜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BBQ 지분을 매각했고, 투자 2년 만에 20% 이상의 내부수익률(IRR)을 거뒀다. 


황희연 큐캐피탈 대표는 "큐씨피13호에는 BBQ를 포함해 좋은 성과를 거뒀거나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포트폴리오들이 많이 있다"며 "나머지 드라이파우더를 소진하기 위해 프리IPO 및 중견 상장사 메자닌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기한이 만료되는 내년 상반기 전까지는 알맞은 투자처를 물색해 자금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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