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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여신 늘고 위험자산 증가
이성희 기자
2022.12.16 08:10:19
총자본비율 2개 분기 만에 15%대로 떨어져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5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DGB대구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DGB대구은행(대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올 들어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16% 중반대였던 자본비율은 2개 분기 만에 15%대로 내려 앉았다.


15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대구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78%로 집계됐다. 1분기 말 16.57%였던 것을 감안하면 0.79%포인트(p) 하락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핵심 건전성 지표로, 은행이 잠재적으로 떠안고 있는 위험가중자산을 자기자금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금융당국의 BIS 비율 제재 기준은 총자본비율 10.5%, 기본자본비율 7.0%, 보통주자본비율 7.0% 등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기준치는 상회하지만 문제는 단기간에 비율의 하락폭이 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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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대구은행의 하락세가 더욱 또렷하다. 2020년 4분기 말 총자본비율은 17.53%에 달했다. 2년도 안돼 2%p 가까이 떨어졌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우하향하고 있다. 2020년 말 각각 15.64%, 13.64%에서 지난해 말 14.50%, 12.91%를 기록했고 올 3분기에는 13.74%, 12.50%까지 내려왔다. 


특히 실질적 BIS 비율로 불리는 보통주자본비율의 하락이 눈에 띈다. 보완자본인 후순위채 등의 만기 경과에 따라 인정 금액 차감 영향으로 총자본비율은 떨어지더라도 보통주자본비율이 유지·개선되면 건전성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는데, 대구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도 하락한 것.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이 급증하며 자산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2020년말 58조7693억원이었던 자산은 올해 68조6931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4조4990억원에서 4조8187억원으로 7.1% 늘었을 뿐이다. 


특히 지방은행 특성상 기업대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커 리스크 우려가 나온다. 3분기말 중소기업 여신 규모는 29조3801억원으로 전체 기업여신(34조2931억원)의 85.7%를 차지했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여신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자본비율 하락했고 조건부자본증권 조건 미충족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자본비율 산정 경과 조치가 지난해까지만 적용됨에 따라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의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 증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와 금리 상승에 의한 채권평가손실이 BIS 자본비율 하락의 주 원인"이라며 "향후 우량 여신 중심으로 적정 수준의 자산 성장을 도모하고 자본을 확충해 자본비율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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