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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한국특수가스 매각' 지연된 이유는?
박창민 기자
2022.12.14 10:30:19
금호석화 등 설득에 시간 소요된 듯...주거래처 '사전 교감'이 관건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3일 15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7월 서흥남 한국특수가스 대표(왼쪽)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특수가스

[딜사이트 박창민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G프라이빗에쿼티(PE)의 한국특수가스 인수 작업이 수개월째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매각 지연' 이유에 궁금증을 품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특수가스 주요 거래처들과의 사전 소통에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보면서 이중 특히 '금호석유화학'을 설득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는 지난 9월부터 한국특수가스 지분 100% 및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매각측과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특수가스의 현 최대주주는 지분 97%를 보유한 서흥남 대표다. 인수금액은 1000억원대 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장에선 딜이 연내 무난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이후 협상에 탄력이 붙지 못하며 단기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업계에선 일부 한국특수거래처들이 사업 연속성 측면에 불안감을 내비쳤고 이에 SG PE가 이들과 직접 소통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핵심 거래처인 금호석화를 설득하는 과정이 만만찮았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시간이 곧 비용'인 사모펀드의 인수작업이 지연되려면, 거래성사 여부에 영향을 끼칠만한 파급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같은 힘을 지닌 거래처는 금호석화가 유일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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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수가스는 올 들어 금호석화와 손잡고 신사업 동력을 구상 중이다. 온실가스로부터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바꾸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사업'이 핵심이다. 지난 7월에는 양사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여수 국가산업단지 소재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연간 7만톤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금호석화가 한국특수가스 주인이 바뀔 경우 CCUS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SG PE가 이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G PE도 신사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인수에 뛰어든 만큼 금호석화와의 관계 유지는 필수적"이라며 "향후 딜 진행 여부는 거래처와의 소통을 얼마나 잘 마무리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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