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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담감 막중…돌파구 마련 가능?
최재민 기자
2022.11.14 08:16:02
③휴무점 재개하며 경영 정상화 '총력'…업계 "차별화 경쟁력 부재"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C의 최근 5개년 실적 및 주가. FY2022의 경우 상반기 기준. 단위 = 백만원(주가는 원).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JTC가 단기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적자를 줄여야 하는 데다 어펄마캐피탈과 계약한 콜옵션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주가 역시 부양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에 JTC는 휴점했던 매장 운영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는 단기 실적을 크게 개선하기 위해선 시장 불확실성을 타개할 만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JTC는 2022 회계연도 상반기(2022.02~2022.08) 매출 6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했다. 이에 오프라인 매장 운영 축소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341억원에서 116억원으로 66%나 줄였다. 아울러 금융비용 등을 차감한 법인세비용차감전손실(세전손실)도 111억원으로 66%나 축소됐다.


외형 축소에도 적자 규모를 줄인 만큼 JTC가 나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시장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반응 일색이다. JTC가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고, 어펄마캐피탈과 맺은 콜옵션 행사까지 현실화시키기 위해선 단기 실적을 크게 개선해야 할 것으로 내다봐서다.


실제 JTC는 최근 2년(2020 회계연도~2021 회계연도) 연속 세전손실율(세전손실/자기자본)이 50%를 넘은 탓에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올해도 세전손실율이 50%를 넘을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이 회사가 어펄마캐피탈로부터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긴 했지만, 내달 대금이 납입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101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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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양에도 나서야 한다. 10일 종가 기준 JTC의 주가는 3290원에 불과한 데 반해 지난달 어펄마캐피탈과 맺은 콜옵션 계약의 행사가격은 주당 4309억원에 달하는 까닭이다. JTC는 콜옵션 행사기간인 내년 4월부터 이듬해(2024년) 10월까지 주가를 현재보다 30.9%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JTC는 빠른 경영정상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 및 주가 부양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휴점했던 매장 운영을 재개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JTC는 내달 오키나와점 운영을 재개한 뒤 남은 9개 휴무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들과의 업무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7월 구철모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동남아시아 현지 영업에 나선 데 이어 각 지역 담당 세일즈맨을 배치해 현지 여행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업계는 JTC가 계획 중인 경영전략으로는 단기간 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의 전략이 경영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시장 불확실성을 타개할 만한 확실한 경쟁력이 부재하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휴무점 운영을 재개하고 여행사들과의 협력에 나선다는 것은 사실상 대부분의 국내외 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전략"이라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타 업체와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 있어야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면세 사업자들만 해도 유료 멤버십, 역직구 전문몰 등 차별화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애쓰고 있지 않나"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JTC 관계자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경영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차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과 주가도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 비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對) 중국인 관광객 관련 사업 계획도 준비하고 있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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