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중국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베이징에 100% 자회사 '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자체적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북경한미약품, 코리차이나,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로 이어지는 중국 현지 네트워크 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 2000년대 중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현지 대형 병원들과의 임상 시험 및 영업 채널 다각화를 추진하고, 중국시장에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미 코리그룹이 중국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들을 중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구주통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준비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체 브랜드 헬스케어 제품도 중국 현지에 런칭 유통할 계획으로 알려져 중국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중국에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중국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과 교류해 중국으로의 게이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