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동아제약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잠정)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695억원으로 13%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동아제약 호실적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올 3분기 ▲박카스 사업부문 ▲OTC(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8% 증가한 15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박카스 사업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736억원을 기록했다. OTC(일반의약품)의 경우 감기약 '판피린'이 45.9% 증가한 137억원, 어린이 해열제 '챔프'가 231.6% 증가한 38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에서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이 전년동기대비 102.3% 증가한 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905억원으로 1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37.4% 감소한 17억원에 그쳤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주요 제품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11.4% 감소한 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82.2% 주저앉은 2억원에 그쳤다. 동천수는 생수OEM에서 음료OEM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탄산수 및 혼합음료 제조공장도 건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