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A등급 회사채 미매각율 58%…신용등급 양극화 심화
백승룡 기자
2022.10.20 16:42:40
3분기 공모회사채 수요예측 조사…경쟁률 AA등급 233% 견조, A등급 61% 그쳐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올해 3분기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등급 A 이하 기업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전년동기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급갑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안전자산 선호 기조가 강화돼 발행사 신용등급에 따른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공모회사채 수요예측 실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공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은 총 65건(5조5000억원) 이뤄져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9건(3조5000억원) 감소했다. 같은기간 수요예측 경쟁률은 348%에서 196%로 큰 폭 줄어들었다.


금투협은 "올 3분기 인플레이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약화됐다"며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관의 평가손실 우려 확대 및 발행사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 증가로 발행시장의 위축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용등급별 온도차가 크게 나타났다. 올 3분기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4조2000억원 예측 대비 9조7000억원(233%) 규모의 투자수요가 몰려 견조한 수준의 경쟁률이 이어졌다. 그러나 A 등급은 예측규모가 1조1000억원에 그쳐 전년동기(2조9000억원) 대비 절반 미만으로 감소했고, 같은기간 경쟁률도 364%에서 61%로 약 6분의1 토막이 났다.

관련기사 more
내년 1분기에만 만기 '9조'…자금경색 뇌관 AA급도 안 팔린다…증권사 인수 부담 '눈덩이' '은행채 수요 쏠리는데···' 지방금융은 조달 불안 '50조원+α' 안도한 시장…"소방수 역할 기대"

A등급의 미매각도 증가했다. 올 3분기 16건(950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 전체 미매각율은 14%로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늘었다. 특히 A등급에서 8건(650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하면서 미매각율은 58%에 달했다.


3분기 회사채 발행 결정금리도 전년동기 대비 20.8bp(1bp=0.01%포인트) 치솟았다. 금투협은 "안전자산 선호심리 및 발행시장 위축에 따라 발행사와 투자자 간 희망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결정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만기도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3년 만기 이하 단기물 비중은 올 3분기 61%로 전년동기 대비 4%포인트 높아졌고, 2년 만기 이하 초단기물도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3% 비중을 차지했다. 강도 높은 긴축기조가 지속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은 평가손실을 축소하기 위해, 발행사는 이자비용는 낮추기 위해 이같은 단기물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예측 투자자 분포를 살펴보면 ▲증권사 42% ▲자산운용사 22% ▲연기금 22% ▲은행 7% ▲보험사 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은 금리인상기 평가손실을 우려해 참여가 저조했고, 개인투자자 수요를 기반으로 한 증권사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8%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연기금 등 기관은 AA등급에서 24%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A등급 참여 비중은 2%에 그쳐 전년동기(14%)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