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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銀, 6년 만에 유증···1000억 규모
박관훈 기자
2022.09.27 08:07:03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금리 상승으로 수신상품 경쟁력, 자금조달 여건 악화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08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OK저축은행이 6년 만에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올 들어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수신 상품 경쟁력과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모회사의 탄탄한 자금여력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회복을 노리는 모습이다.

2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이달 28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이번 OK저축은행의 유상증자는 지난 2016년 650억원 규모로 단행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OK저축은행은 주주배정방식으로 보통주 10만주를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100만원으로 청약기일과 납일 예정일 모두 오는 28일이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은 OK홀딩스대부 98%, 아프로파이낸셜대부 2%로 이전과 같다.


이번 OK저축은행의 유상증자는 최근 들어 악화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함이다.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일부 건전성 관련 지표가 다소 악화되면서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증자를 통해 BIS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지표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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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OK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 지표는 다소 나빠지고 있다. 연체율이 올 상반기 4.2%로 전년 동기(4.1%)와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7.7%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금리·저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업계 평균 대비 높은 편이다.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 또한 10.6%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루면서 자본적정성이 저하됐다는 분석이다. O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올해 상반기 기준 12조8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66억원 증가했다. 전년 말 대비 5922억원 늘어난 규모다. 총자본은 1조845억원으로 이중 자본금은 69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OK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관련대출 증가에 따라 대출포트폴리오 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에도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OK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9년 말 4.3%에서 2021년 말 8.7% 상승했고, 연체율 역시 2019년 말 3.0%에서 2021년말 5.3%로 올랐다. 부동산관련대출 중 PF대출의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2018년 말 10.4%에서 작년 말 42.8%로 크게 확대됐다. 사업장의 저조한 공정률과 분양률로 요주의 분류가 증가한 상황이다.


여기에 금리상승 및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타 금융업권 대비 차주 신용도가 열위에 있고 다중채무자 비중이 높다"며 "코로나19 여파가 개인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로 이어질 경우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OK저축은행의 유상증자를 두고 업계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저축은행의 수신 상품 경쟁력과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이나 상호금융과 비교해 높은 수신금리로 유동성을 확보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중은행과 상호금융 등이 수신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금리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며 저축은행 업계가 시중은행 등과의 수신금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채권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 여건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모기업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상증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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