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티에스넥스젠이 자회사 티에스셀메디를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한다. 소규모합병이란 특정 회사가 합병하려는 회사의 주주들에게 교환해 주는 주식 수가 당초 발행 주식 수의 10% 이하일 경우에 주주 총회의 절차를 생략하는 합병을 말한다.

양사 합병 후 존속회사(합병법인)는 티에스넥스젠이며 소멸회사(피합병법인)는 티에스셀메디다. 합병 비율은 1대 24.10947003이다.

티에스넥스젠은 지난 4월 8일 티에스셀메디의 주식 51.26%를 인수함으로써 회계적으로는 이미 지배권을 획득한 상태다. 아울러 티에스넥스젠은 티에스셀메디의 주요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하고 티에스셀메디를 합병함으로써 법률적으로도 하나가 됐다. 합병은 주요 절차들을 거친 후 10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티에스넥스젠은 이번 합병의 목적을 ▲회사의 사업다각화 및 수익구조 다변화 ▲경영합리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신사업 역량강화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인적.물적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 증대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티에스넥스젠은 그 동안 추진해온 바이오 신사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티에스셀메디는 관계회사인 티에스바이오의 세포 및 재생의료 상품을 독점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키트형 SVF 분리기기인 SmartX®의 메디컬디바이스 사업도 지난해 12월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양수한 바 있다. 회사관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만큼 성과로서 주주들의 기다림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