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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엠시스, 스팩 합병 10월 코스닥 입성 추진
한경석 기자
2022.08.18 17:05:13
"국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시장 공략, 성장 자신"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모코엠시스가 신한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신한제6호스팩은 기업 인수가 목적인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로 모코엠시스를 흡수합병한 뒤 소멸한다.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평균 11% 성장 중인 국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시장을 공략해 높은 성장을 자신한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핵심 인력을 추가 확보해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모코엠시스는 2007년 설립돼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제조, 금융, 서비스업 고객을 대상으로 정보통신(IT) 인프라 솔루션인 ▲연계솔루션 ▲보안솔루션 ▲APM(앱 성능 관리)솔루션을 개발, 판매 중이다.


신한제6호스팩은 소프트웨어·서비스업 가운데 상장할 회사를 검토 후 모코엠시스를 상장 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합병예비심사서를 제출, 합병을 추진했다. 이달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10월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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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제6호스팩과 합병, 10월 코스닥 상장 예정


조 대표는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의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는 차별화된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저장소인 G-드라이브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달 사용자 수 기준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G-드라이브는 모코엠시스가 자체 개발한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저장소로, 이용 인원이 10만명 이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증대됐다. 이에 따라 보안을 갖추면서 업무 관련 문서를 공유할 클라우드 저장소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모코엠시스는 이러한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주요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게 됐다. 


IT 인프라 솔루션은 특성상 기존 고객이 한번 도입하면 변경이 어려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기존 고객의 록인(Lock-In)효과로 경쟁업체 진입이 어렵다"고 표현했다. 이어 "가격에 민감한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행정안전부와 같은 상위 공공기관이 사용하게 되면 그 밑에 속하는 하위 공공기관도 따라 쓰게 돼 고객이 자연스레 확장된다"며 "행정안전부를 시작으로 관세청, 경북도청, 창원시청 등 공공기관에 차례로 공급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200여개 이상 우량고객 거래관계 유지


모코엠시스는 자사 제품 비중을 늘리며 전체 매출에서 원재료와 지급수수료를 제외한 순매출, 영업이익을 매년 증기시키는 등 연계솔루션 분야에서 우월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연계솔루션은 기업 내에서 이용하는 하나의 IT 서비스를 다른 IT 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각 회사가 가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모코엠시스가 하는 일이다.


조 대표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우월한 시장 지위 ▲우수한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기술력 ▲다양한 산업군의 레퍼런스(생산이력)를 보유한 점 등을 꼽았다.


그는 경영성과에 대해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정체된 것처럼 보이나, 순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이유에 대해 "자체 개발한 제품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19년 250억원 ▲2020년 245억원 ▲2021년 263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매출은 ▲2019년 100억원 ▲2020년 117억원 ▲2021년 143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6억원 ▲2020년 20억원 ▲2021년 3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을 2019년 2% 수준에서 지난해 14%까지 끌어올렸다. 


모코엠시스의 최근 3년간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모코엠시스 제공

조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은 클라우드 보안솔루션에 대해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암호 모듈을 자체 개발하고 있고, 이 사실 자체가 높은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전체 임직원 125명 중 111명(89%)의 연구개발 인력이 우수한 기술력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고 말했다.


모코엠시스는 국내 주요 공공기관 및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법무부 ▲외교부를 비롯해, ▲KBS ▲삼성전자 ▲LG전자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연계솔루션을 공급하고, ▲삼성SDS ▲금융결제원 ▲국세청 등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모코엠시스의 고객사 수는 지속해서 늘어나 200여개가 넘는다. 조 대표는 "5년 이상 장기 고객이 75%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가격에 민감하고 국산 솔루션을 선호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겨냥해 자사 제품을 공급, 데이터 중계 거래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간 R&D에 약 70억원 투자


모코엠시스는 이번 IPO를 통해 351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연구개발(R&D)비로 67억5000만원을 쓸 계획이고, 그밖에 인재 채용에 주로 쓰일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코엠시스와 신한제6호스팩의 합병비율은 1대219.3941817이다. 최대주주는 김인수 이사회 의장으로 합병 후 32.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상장 후 2년6개월간 보호 예수된다. 조 대표와 각자 대표를 맡은 고재현 대표를 비롯해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62.72%까지 지분율이 높아진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5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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