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업목적을 손봤다. 기존 항목에 ▲석유제품 판매 및 알선업 ▲석유 관련 제품의 제조, 수송, 저장 및 매매 등을 추가했다. 친환경 석유 연료 기업인 우성인더스트리와 합병하며 정유 관련 신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2차전지 소재의 개발, 제조, 판매 및 연구를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4차산업 핵심 산업군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을 다졌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상정한 안건들을 원안대로 가결했다"며 "지난달 29일 우성인더스트리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만큼 정유 신사업을 영유하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알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믿고 지지해준 주주들의 제고 가치 향상과 기업 발전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5대 1 액면분할 안건도 통과시켰다.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가액을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