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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수 67% 늘어난 메타랩스…주가희석 vs 가치증대
김건우 기자
2022.07.15 08:05:13
최대주주 이종우 회장 지배력 강화…유증대금 300억 신규 투자처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제2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코스닥 상장사 메타랩스의 신규 투자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총수 대비 67%의 막대한 물량의 신주가 새로 상장돼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가 크게 희석된 만큼, 하루 빨리 신규투자가 이뤄져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타랩스는 지난달 최대주주인 이종우 회장(전 대표이사)이 100% 지분을 소유한 경영자문 컨설팅기업 ㈜위버랩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총 3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지난 4일 완료됐다. 


◆ 이종우 회장 100% 소유 ㈜위버랩스 대상 300억원 유상증자 단행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메타랩스는 보통주 5000만주(발행가액 600원)의 신주를 발행했다. 신주 발행 규모는 기발행주식총수 7452만3448주 대비 67.09%이며, 신주 발행예정일은 이달 19일이다.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는 1년간 보호 예수되며 이종우 회장과 ㈜위버랩스의 총 지분율은 49.22%로 최대주주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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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랩스는 더블유비엠1호조합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도 예고한 상태다. 추가 유상증자 대금은 다음달 31일 납입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이 발표된 직후 메타랩스 주가는 신규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상증자에 따라 신규 상장하게 될 주식수 규모가 막대해 보유주식 가치가 크게 희석될 수 있다는 기존 주주들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이 기업가치 증대에 적절히 사용될 것인 지 관심이 쏠린다. 


메타랩스는 지난달 유상증자를 발표할 당시 "확고한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통해 메디컬 분야 사업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사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 메타랩스는 적절한 투자방향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종우 회장이 직접 투자처를 물색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메타랩스 최대주주 변경 전후 지분구조.(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유증 대금으로 기업가치 높여 주식가치 희석 상쇄해야"


일각에서는 주주배정 방식이 아닌 이 회장 단독배정으로 유상증자 진행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기존 주주들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못한 반면, 이 회장은 신주를 600원에 인수하며 지분을 크게 확대해서다. 이 회장의 유상증자 납입가액은 지난 13일 종가 811원 대비 26.02% 낮은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유상증자로 조달한 300억원의 자금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적절히 사용돼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 희석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메타랩스는 지난해 비효율 사업 개편을 마무리했고 영업손실 요인 중 하나인 본사 건물 마스터 리스가 올 하반기 종료되는 만큼 올해 주력 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메타케어는 국내 1위 성형외과인 리팅성형외과의 협력사인 메디컬테크기업 리팅랩스와 뷰티 구독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테크랩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 투자 등도 적극 검토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기업에 있어서 호재가 될 수도 악재가 될 수도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유상증자 대금의 활용이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져 실질적인 주당순이익, 주가수익률, 배당수익률 등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랩스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적자를 내고 있어 기준이 될 주가수익률 등의 지표를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상증자 대금 투자를 통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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