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유료 서비스가 첫발을 내딛는다. 그룹 내 이커머스 업체인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통합 멤버십이 모습을 드러낸 것.

27일 신세계그룹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공개하고 내달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멤버십의 이름은 지마켓글로벌이 운영하고 있는 유료 서비스인 '스마일클럽'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정했다.

통합 멤버십은 크게 공통혜택과 플랫폼별 전용혜택으로 나뉜다. 공통혜택은 ▲장보기 상품 구매 시 5% 적립 ▲장보기 상품을 제외한 전 상품 구매 시 10% 할인 쿠폰 1장 ▲매월 12% 및 5% 할인 쿠폰 각각 4장, 3장 지급 ▲무료배송 자동적용 ▲스타벅스 음료구매 시 월 2회 사이즈업 ▲멤버십 고객 대상 스타벅스 e-프리퀀시 굿즈 단독 판매 등의 혜택이 모든 회원에게 제공된다.

플랫폼별 전용혜택은 SSG닷컴의 경우 ▲장보기 무료배송 쿠폰 1장 ▲10% 상품 할인 쿠폰 1장 등이며 지마켓글로벌은 ▲스마일캐시 3만5000원 즉시 지급이다. 전용혜택에 일부 차이가 있는 만큼 SSG닷컴 월 회비는 3900원으로, 지마켓글로벌은 기존 스마일클럽 회비와 같은 연 3만원으로 책정됐다. 

신세계그룹이 이번에 선보인 멤버십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이 멤버십이 향후 다양한 그룹 내 계열사를 연결시키기 위한 포석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이번 멤버십 출시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혜택의 범위를 확장해 올 연말까지 확장형 멤버십을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플랫폼 특성과 고객 니즈를 감안해 공통 혜택과 전용혜택으로 구분해 멤버십 서비스를 신설했다"며 "한 번의 가입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