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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와이너리 인수로 재무부담 가중"
최보람 기자
2022-02-23 17:45:04
한신평 보고서, 재무 통제력·투자 성과 모니터링 강화 예고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최근 미국 소재 와이너리를 인수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딜(Deal)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하는 데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추가로 지출해야 할 자금 부담도 적잖단 점에서다.


송민준 한국신용평가(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신세계프라퍼티의 쉐어퍼 빈야드 인수에 대해 "그룹 주요 개발사업 주체로서 투자·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실장은 "신세계프라퍼티는 와이너리 인수에 따른 자금지출(2996억원) 이외에도 스타필드 수원·창원, 화성 테마파크, 동서울상업지구 개발 등 다수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일련의 자금지출 계획을 감안할 때 확대되는 차입금 규모가 신용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와이너리가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과 동떨어져 있단 점도 우려스런 대목으로 꼽았다.

한신평은 최근 2년간 국내 수입와인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그룹 내 다수의 와인 유통채널이 있기 때문에 와이너리 인수가 계열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세계프라퍼티가 복합쇼핑몰, 부동산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와이너리 인수를 통한 자체 시너지 발현엔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여기에 쉐어퍼 빈야드의 연간 상각전이익(EBITDA)이 150억원에 그치고 와이너리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의 상승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단 점에서 인수액이 과도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한신평은 신세계프라퍼티의 투자규모가 자체 현금창출력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 만큼 차입규모 확대 및 재무구조 안정화 실행 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금 지출 추이 및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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