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KH E&T가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H그룹은 그룹의 특수목적법인(SPC) KH강원개발이 지난 18일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대금을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12시 52분 현재 KH E&T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840원)보다 17.98% 상승한 991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시 34분 한때 1080원을 기록하며 고가를 기록했다.

KH E&T는 KH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사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오피스 신축빌딩(1만570평)을 2406억원에 인수해 ING은행과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연 10%의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에도 투자해 높은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KH E&T는 KH그룹이 인수한 알펜시아 리조트 개발에 참가할 예정이다. KH그룹은 이를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고급 휴양시설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KH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적자에 시달리던 알펜시아 리조트를 7308억원에 인수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고급 휴양시설로 재탄생한 뒤 예능 및 드라마 촬영 장소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