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비보가 발견한 치료제 후보물질은 '항코로나 바이러스 miRNA'다. 로스비보는 해당 miRNA(마이크로RNA)가 세포 속에서 SARS-CoV-2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면역조절인자)과 수용체 간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SARS-CoV-2 유전자 가운데 바이러스 복제와 감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RNA-dependent', 'RNA Polymerase', 'Spike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로스비보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해당 miRNA를 투여하면 SARS-CoV-2 감염과 사이토카인 유도성 염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비보 관계자는 "이번 발견은 오미크론을 비롯한 7가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과 중증을 일으키는 과민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른 시일 내 항코로나 바이러스 miRNA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