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유튜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셜러스가 '2020년 한국 유튜브 빅데이터 연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소셜러스가 지난 3년 이상 축적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2020년 한국 유튜브 누적 구독자, 조회수, 각 평균, 분야별 채널 현황 등의 분석이 담겨있다.
소셜러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유튜브 구독자는 전년대비 67% 늘어나면서 누적 구독자 수 14억 9000만명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조회수는 88% 늘어 누적 조회수 5472억건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성장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특수효과를 톡톡히 봤다.
구체적으로 영상 한 편당 평균 조회수는 2018년 11만6000회에서 2020년 21만회로 두 배 성장했다. 2018년은 구독자 한 명이 평균 347편의 영상을 시청한데 비해 2020년은 367편의 영상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카테고리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음악/댄스' 분야 채널들은 전세계적인 K-Pop 인기의 영향으로 구독자 150%, 조회수 200% 가까이 성장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IT/기술/과학' 분야 채널들도 100% 성장하며 유튜브의 컨텐츠의 전문화를 이끌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실내 생활이 많아진 덕에 전반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코로나의 직격탄을 받은 '여행/아웃도어' 분야 채널은 2019년 구독자 성장률 690%에서 2020년에는 26%로 크게 주저앉았다. 2019년 구독자가 592% 증가했던 '뉴스/정치' 분야 채널들은 가짜 뉴스로 진통을 겪으며 구독자 성장률이 51%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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