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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파트너사 에볼루스, 주주소송 본격화
민승기 기자
2020-12-21 08:00:36
美법무법인 20여곳으로 확대...15일 주주모집 종료
이 기사는 2020-12-18 07:00:24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법무법인 커비 맥이너니(Kirby McInerney)가 게시한 에볼루스 투자자 소송참여자 모집 공고 내용. /사진출처=커비 맥이너니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결에서 대웅제약이 패소한 가운데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상대로 한 주주소송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확한 소송 참여 인원과 손해배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대형 법무법인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에볼루스 투자자들을 상대로 집단소송 참여 모집을 종료했다. 주주소송 참여자 모집에 나선 법무법인도 9월 기준 5곳에서 12월 현재 20여곳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지난 9월 기준 주주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힌 법무법인은 ▲깁스(Gibbs) ▲브라가 이글 앤 스콰이어(Bragar Eagel & Squire) ▲로위 다넨버그(Lowey Dannenberg) ▲샬(The Schall Law) ▲파루키앤드파루키(Faruqi & Faruqi) 등 5곳이다.


이후 증권 전문로펌인 BG&G(Bronstein, Gewirtz & Grossman)와 제임스윌슨(James Wilson), 글로벌 투자 전문 로젠로펌(Rosen Law Firm), 커비 맥이너니(Kirby McInerney) 등 다수의 미국 중대형 법무법인들이 집단소송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ITC 예비판결 다음날 에볼루스 주가가 주당 5.55달러에서 주당 3.25달러로 41% 이상 손실을 기록했으며 에볼루스가 (투자자들에게) 거짓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 ITC 최종판결 전날인 15일(현지시간)에는 주당 4달러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균주 제조공정 도용' 발표 이후인 16일에는 전일 대비 8.93% 줄어든 3.67달러를 기록했다.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에볼루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에볼루스와 대웅제약이 체결한 '(나보타)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살펴보면 '대웅제약은 고의적인 위법행위 또는 중대한 과실이나 태만 행위가 있을 경우 에볼루스와 그 임직원, 대리인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만약 주주들이 에볼루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대웅제약에게 떠넘길 수 있다는 말이다.


한 제약사 법무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집단소송이 활성화 돼 있다"면서도 "20여곳이나 집단소송을 추진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송 특성상 대웅제약을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할 경우 단순 손해배상이 아닌 '징벌적' 손해배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볼루스는 ITC 최종판결 이후 "우리는 이제 대통령 검토 과정을 통해 결정을 뒤집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우리는 앨러간의 새로운 소유자인 애브비, 메디톡스와의 합리적인 합의 등 법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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