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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밸리자이, 아파트 줄이고 오피스텔 늘렸다
박지윤 기자
2020.12.04 08:40:18
성남시 분양가 인하 요구에 화이트코리아산업 절충안 마련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3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화이트코리아산업이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 공급하는 '판교 밸리 자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를 두고 성남시와 1년여간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드디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심 끝에 내놓은 해결책은 아파트 공급면적은 쪼개고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 공급은 늘리는 것이다. 전체 84㎡형으로 통일했던 아파트 전용면적을 대부분 60㎡형으로 줄이고 전용 22~52㎡형에 불과했던 오피스텔 면적은 전용 84㎡형으로 확대 공급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코리아산업은 지난달 성남시에 판교 밸리 자이를 분양하기 위해 분양가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성남시는 분양가 심사 위원회를 열어 화이트코리아산업이 신청한 판교 밸리 자이의 분양가가 적정한지 심사할 계획이다.


판교 밸리 자이 주상복합아파트 예상 조감도. <사진출처=판교밸리자이 홈페이지>

화이트코리아산업은 지난해부터 판교 밸리 자이를 공급하기 위해 성남시에 여러번 분양가 승인 심사를 신청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판교 밸리 자이는 고분양가 관리 지역이 아닌 경기 성남 고등동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아닌 관할 지방자치단체(성남시)의 분양가 심사를 받는다. 심사에서 통과해야만 HUG의 분양 보증을 거쳐 분양 일정에 돌입할 수 있다.


화이트코리아산업은 판교 밸리 자이 아파트 분양가를 전용 3.3㎡당 2600만~2700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성남시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인근 사업지에서 분양한 아파트를 기준으로 2200만~2300만원 수준이 적정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 분양가 심사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면서 예정했던 분양 일정이 1년 이상 미뤄지자 화이트코리아산업은 새로운 해결책을 고안해냈다. 분양가 규제가 까다로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에 집중하는 방안이다. 주상복합단지 이름도 판교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살려 기존 '성남 고등 자이'에서 판교 밸리 자이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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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코리아산업은 아파트 분양 가구 수도 기존 364가구에서 350가구로 14가구 줄였다. 이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형을 전 가구에 적용하려던 계획을 접고 14가구로 대폭 줄였다. 대신 전용 60㎡(A, B)형을 336가구로 늘렸다. 

 

반면 전용 22㎡형과 전용 52㎡형의 소형으로만 구성했던 오피스텔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대형 평형을 대폭 확대했다. 오피스텔은 전용 84㎡형 127실, 전용 59㎡형 155실로 분양할 예정이다. 대형 평형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분양 호실은 기존 360실에서 282실로 78실 줄어들었다. 아파트에 공급할 계획이었던 전용 84㎡형을 오피스텔로 바꾼 것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화이트코리아산업이 분양가 심사, 부대시설 확충 등 규제가 까다로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사실상 HUG나 지자체의 분양가 심사뿐 아니라 가구 수나 용도지역에 따라 부대시설이나 특화시설을 조성해야 하는 규제가 많다"며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에 의거하기 때문에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사비 산정 등에서도 아파트 대비 완화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공사비도 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소형으로 이뤄져있는 경우가 많아 분양성 보장이 어려운데 판교 밸리 자이의 경우 오피스텔이 전용 59㎡형, 전용 84㎡형으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평형으로 이뤄져있다"며 "판교와 강남 사이에 위치해 입지 여건도 뛰어난 데다 100% 추첨제로 공급하고 일부 블록은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피스텔 인기가 오히려 아파트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판교 밸리 자이의 시행사는 무궁화신탁이고 위탁사는 화이트코리아산업이다. GS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C-1블록 ▲84㎡ 14가구 ▲60㎡A 77가구 ▲60㎡B 39가구, C-2블록 ▲60㎡A 117가구 ▲60㎡B 13가구, C-3블록 ▲60㎡A 77가구 ▲60㎡B 13가구로 구성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C-1블록 ▲84㎡ 27실 ▲59㎡ 81실, C-2블록 ▲84㎡ 38실 ▲59㎡ 74실, C-3블록 ▲84㎡ 62실로 조성한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2 일대에 들어서고 사이버 견본주택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달 분양공고와 함께 분양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3년 1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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