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설명회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됐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에서 뉴딜 펀드는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최 장관은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기업 덕분에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이런 기업들을 뉴딜 펀드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5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한 분야에서 과기정통부가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감한 투자로 경제 도약과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뉴딜펀드의 수익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책형 뉴딜펀드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만큼 이익을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정부가 투자 방향과 투자 업체를 선정하기 보다는 민간의 자율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뉴딜펀드가 어느 분야에 얼마를 투입할 지 불분명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투자분야를 정부가 한정하면 관제펀드가 될 것"이라며 "이런 투자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산업계와 금융계가 만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에 후순위 부담 형식으로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손실을 염두한 것이 아니라 민간의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라고 덧붙였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 대 전환을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 될 예정"이라며 "그간 직·간접적으로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도와온 경험을 바탕으로 뉴딜펀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뉴딜펀드 설명회는 이후 지속적으로 개최된다. 다음 순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뉴딜 투자 설명회'로 이달 18일에 예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