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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운항 재개하는 LCC, 독일까 득일까
윤신원 기자
2020.09.23 09:53:34
탑승률 32% 불과…화물운송 확대는 긍정적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4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 시계방향으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탑승률이 저조해 오히려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월 이후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던 LCC들이 최근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21일 기준 LCC 5곳(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제외)이 총 4개국 12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4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티웨이항공이 2곳,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각각 1곳씩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LCC 7곳이 15개국, 123개 노선을 운항했었다. 


일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운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당분간 실적에는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일부 출장 등 상용수요만 있어 국제선 탑승객 수가 적은 탓이다. 일반적으로 탑승률 7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는데 최근 대형항공사(FSC)를 포함한 항공사 7곳의 국제선 탑승률은 31%로 집계됐다. 


항공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동안 국내 LCC 5곳의 탑승률은 32%에 불과했다. 제주항공은 47편의 항공기를 띄워 탑승률 평균 33%를 기록했고, 68편의 항공기를 띄운 진에어는 탑승률이 18.5%로 LCC중 가장 낮았다. 에어부산(8편), 에어서울(8편), 티웨이항공(14편)은 각각 79%, 78%, 6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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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항공업계에서는 LCC들이 당분간 국제선 운항으로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영업 손실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CC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 국제선 수요 자체를 기대하기 어려워 실적에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결국 항공기를 띄울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라 매출은 발생하겠지만 영업 손실 규모는 지금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일부 LCC들이 화물운송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선 화물 수송량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고, 국제선 화물 운임이 지난해보다 8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화물운송 사업을 강화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부문의 활약으로 여객 수요 없이도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들은 기존에 주력하던 사업이 아닌 데다 대형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가 많지 않아 화물운송 사업으로 영업 손실 폭을 줄일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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