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실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빗썸으로 나타났다.
21일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가 발표한 '한국 거래소 리뷰'(South Korean Exchange Market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한국에서 실거래량 1위 거래소에 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이 BTI 글로벌 순위 10위에 포함됐다. 빗썸은 3위로 국내 하루 실거래량 기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파악됐다. 아울러 BTI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모두 90% 이상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BTI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했다. 코빗과 고팍스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00만달러(한화 약 237억원) 이하로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거래 투명성은 높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부 거래소에서는 대량의 워시트레이딩(자전거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위 거래와 과도한 상장 수수료를 요구하는 거래소도 있는 만큼 거래소 선택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TI는 실거래량 분석 프로그램인 BTI 검증 서비스(BTI Verified Service)를 통해 이상거래와 자전거래 등을 탐지한다. 빗썸, 비트포렉스 등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도를 모니터링하는 BTI 검증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자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실제 거래량을 측정, 글로벌 거래소 순위 및 시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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