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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SK바이오랜드 경영권 1205억원에 인수
최보람 기자
2020-08-18 13:57:15
클린젠 이어 원료사 M&A...화장품사업 수직계열화
이 기사는 2020-08-18 13:57:1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클린젠)'에 이어 SK그룹의 화장품 원료사 SK바이오랜드까지 품에 안으면서 뷰티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HCN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경영권 포함)를 1205억원에 인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 5개 생산공장(천안·안산·오창·오송·제주)과 두 개의 중국 현지 법인(해문, 상해)을 운영 중이다. SK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기업으로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합성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063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SK바이오랜드가 화장품 원료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메디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향후 사업확장에 있어서도 유연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SK바이오랜드 인수를 계기로 화장품사업을 단 번에 키울 수 있게 됐다. 


앞선 지난 5월 현대백화점 자회사 한섬은 클린젠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한섬은 내년 초 클린젠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데 SK바이오랜드가 그룹사에 들어오면서 화장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클린젠 신제품은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사에서 화장품 원료생산 및 공급→제조→판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밖에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메디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M&A를 검토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원료부문 자체 경쟁력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바이오메디컬 사업도 연구개발(R&D)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재 확보 등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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