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현대로템 CB 잭팟, '1800억' 전환권 청구
배지원 기자
2020.08.06 08:57:52
발행액 2400억원 중 77% 물량 전환…오는 17일 상장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현대로템이 올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전환청구가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 전환권 행사시기에 무려 77%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전환을 요청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전환권 행사 청구를 접수 받았다. 접수 결과 약 1856억원 규모인 1904만주에 대한 전환권이 행사됐다. 첫 번째 행사기간 동안만 약 77%의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에 나선 것이다.


현대로템 CB의 전환가액은 9750원이다. 현 주가수준(5일 종가 1만7750원)을 기준으로 볼 때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82%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최근 확연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로템이 수소인프라구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1분기에만 철도 부문에서 약 678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방산, 플랜트 부문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약 74% 성장한 1130억원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관련기사 more
우리 메자닌이 달라졌어요 현대로템 CB 미전환 투자자들, 콜옵션 걱정없다

현대로템은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수소공급시설 구축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이목을 끌었다. 최대주주인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량을 담당하고, 현대로템이 수소인프라 구축을 담당하하게 될 것이라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현대차는 1분기 기준 현대로템 지분 43.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주식 전환은 현대로템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2400억원의 부채 중 1856억원이 주식으로 전환되면 부채가 자본금으로 계상돼 부채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 현대로템의 부채비율은 2017년 187.9%에서 2018년 261.2%로, 2019년에는 362.6%로 치솟았다. 순차입금이 줄어들면서 회사의 재무구조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환권 청구가 물밀 듯 몰려든 배경에는 현대로템의 CB에 콜옵션이 붙어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보통주 종가가 15일 이상(거래일 기준) 전환가(9750원)의 140%(1만 3650원)를 초과할 경우 조기상환에 나설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투자자들은 이미 전환가 대비 종가(5일 기준)가 182%나 높은 상황에서 현대로템이 조기상환에 나서기 전 전환권을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8월 17일 이후 전환주식이 상장되면 주식수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전환권을 청구한 주식수는 현대로템의 주식 총수 대비 17.29%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로템의 CB는 전체 주식 수 대비 통상적인 블록딜 할인율인 5% 수준의 주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