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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머스트운용 '매도'vs. 국민연금 '매수'
박지윤 기자
2020.07.21 14:54:38
머스트운용 작년말 12.85%→9.85% vs. 국민연금 12.5%로 다시 두자리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태영건설의 2대주주였던 머스트자산운용이 일부 주식을 처분하면서 3대주주로 내려왔다. 반면 비슷한 기간 국민연금은 태영건설 지분율을 늘렸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최근 태영건설 보유 주식 12.66%(966만8523주) 중 2.81%(752만4029주)를 장내 매도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이 들고 있던 태영건설 전체 주식의 22.2%를 처분한 것이다.


머스트자산운용의 지분율이 9.85%로 떨어지면서 기존 태영건설의 3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2대주주로 올라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12월 말 태영건설 보유 지분을 9.91%에서 올해 1월 17일 9.71%로 소폭 줄였다. 이후 올해 3월 31일 11.01%, 5월 13일 10.43%, 6월 30일 11.68%, 7월 2일 12.5%로 지분을 재차 꾸준히 늘려왔다. 


머스트자산운용은 보유 중인 펀드를 통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태영건설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의 태영건설 지분율은 2017년 4월 13일 5.33%, 10월 9일 6.6%, 12월 7일 8.57%, 2018년 5월 9일 8.92%, 6월 8일 5.6%, 10월 10일 7.67%, 11월 9일 9.83%, 12월 6일 11.19%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8월 머스트자산운용은 태영건설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가로 변경하면서 8월 1일 15.22%, 12월 20일 15.85%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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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자산운용은 지분을 높이는 동시에 태영건설 경영진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 ▲가족 간 계열분리 중단 ▲자회사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의 지분가치 제고 ▲미디어 사업 방향 변화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 설립 등을 요구했다.


반면 올해 들어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27일 14.21%, 6월 16일 12.66%, 7월 14일 9.85%로 태영건설 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하고 있다. 다만 지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의 투자 목적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경영 참여로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머스트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태영건설 지분을 꾸준히 매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단 올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머스트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고객의 투자금 회수 요청이 이어졌고 이어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운용 중인 태영건설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머스트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투자한 건설주 수익률이 평년 대비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올해 초 1만3000~1만4000원대에서 1만7000원대까지 치솟은 태영건설 주식을 일부 처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은 윤석민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38.32%의 지분을 가진 회사"라며 "머스트자산운용이 태영건설의 내부적인 경영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해 투자금을 서서히 회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머스트자산운용 관계자는 "태영건설 주식을 처분하면서 일부 투자금을 회수한 것은 사실"이라며 "주식 처분 이유와 향후 계획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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