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만도가 스마트 레이더 기술 스타트업인 비트센싱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시리즈A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만큼, 비트센싱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도는 비트센싱이 추진한 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키로 했다. LB인베스트먼트, 한세실업, SB파트너스가 함께 참여한다. 퓨처플레이, SJ투자파트너스는 시드 투자에 이어 프리 시리즈A에도 추가 투자한다.

비트센싱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 센서인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를 출시해 지난 1월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트래픽 레이더는 신호등 등 교통 안전 장비에 장착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추적하고 수집하는 기술이다. 또 자체 레이더 기술과 카메라를 통합,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해상도 4차원 이미징(Imaging)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분야 외에도 생활 밀착형 레이더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만도는 비트센싱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기 만도 운곡캠퍼스(WG캠퍼스) 상무는 "비트센싱이 보유한 레이더, 카메라 일체형 센서 퓨전 기술은 레이더 적용 범위를 넓혀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바일 로봇,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